李 대통령 내달 4일~7일, 9년 만에 중국 국빈 방문…시진핑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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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내달 4일~7일, 9년 만에 중국 국빈 방문…시진핑과 정상회담

3박4일간 방중, 文 이후 9년 만…"한중 관계 복원, 공급망 투자 등 논의"
한한령 해제 물꼬 틀지 주목…6~7일 상하이 방문해 한중 기업 파트너십 촉진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중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은 문재인 정부 이후 9년 만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며 “베이징에 머무는 4~6일 동안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후 이 대통령은 상하이로 이동해 남은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취임 7개월 만으로, 앞서 양국 정상은 지난 11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고, 공급망 투자, 디지털 경제, 환경, 초국가 범죄 대응 등 민생과 직결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일정에는 중국 주요 지도자들과의 면담과 현지 동포 간담회도 포함될 예정이다.

상하이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10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일정이 예정돼 있으며, 한·중 간 미래 협력을 염두에 둔 벤처·스타트업 분야 기업 교류 행사도 추진된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한령(한류 제한령) 완화 또는 해제 여부가 논의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국빈 방중을 계기로 기대를 모았던 K팝 등 문화 공연 행사는 최종적으로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 차원에서 문화 공연 일정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다”며 “구체적인 의제와 세부 일정은 중국 측과 계속 조율 중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1월 2일 안보실장 브리핑에서 설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상 간 의제는 아직 협의 중인 부분이 많아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며 “이번 방문은 한중 협력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전남미디어 jang949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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