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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를 위해 조성한 가을정원 전경. 화순군 제공 |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화순에서는 고인돌 가을꽃 축제 개막과 제45회 화순군민의 날 소식이 이어졌다.
‘2026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는 16일 개막해 25일까지 열흘간 열리고, 같은 날 축제장에서 군민의 날 기념식이 함께 열렸다. 민선 9기 화순군정은 출범 100일을 맞아 59개 공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충의사에서는 최경회 선생 순절 433주기 추모제가 봉행됐고, 화순경찰서장과 화순소방서장이 새로 취임했다. 전국청소년예술제에서는 청풍초와 기산초 밴드가 상을 받았다.
고인돌 가을꽃 축제, 16일 개막
화순군(군수 임지락)은 10월 16일 화순 고인돌 유적지 일원에서 ‘2026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의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꽃길 따라 만나는 천년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10월 25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올해는 예산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별도의 개막식 없이 진행하며, 개막일에는 제45회 군민의 날 행사를 축제장에서 함께 개최했다.
주요 콘텐츠는 화순 고인돌의 정체성을 담은 ‘고인돌 유니버스(DM·DolMen)’다. 축제장에는 ‘짱돌이 마을’을 중심으로 청동기 시대 의상과 놀이, 사냥, 장신구 만들기, 고인돌 작명소, 팔주령 비누 공방, 짱돌이 과자 제작소 등 선사시대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를 활용한 ‘춘식이 마을’에는 대형 춘식이와 어피치 에어벌룬, 캐릭터 포토존 등이 조성되고, ‘춘식이 역사로드’를 통해 고인돌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도곡 고인돌 잔디광장 일원에는 포토정원과 국화정원, 어린이정원, 나비정원 등 가을꽃 테마정원이 조성되며, 춘양 지역에는 동물정원과 어린이 놀이터를 운영한다.
이맹우 관광체육과장은 “올해 축제는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의 역사적 가치에 다채로운 가을꽃과 체험 프로그램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많은 관광객이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화순의 역사와 문화, 맛과 사람을 함께 만나며 지역 곳곳을 여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축제는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군민의 날인 10월 16일은 무료로 개방되며, 화순군민을 제외한 일반 관람객은 10월 17일부터 1인 5,000원의 입장료가 적용된다. 입장료는 화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순사랑상품권 5,000원으로 전액 환급된다.
제45회 화순군민의 날, 축제장서 기념식
제45회 화순군민의 날 기념식은 축제 개막일인 16일 화순 고인돌 유적지에서 열렸다.
화순군은 장학금과 고향사랑기부, 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기부한 사람들을 위한 예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장에 기부자들의 이름을 담은 ‘기부의 정원’을 조성하고, 초청 기부자들에게 별도 초대장을 보내 사전 환담과 축제 관람, 기념식 참여를 안내했다. 기념식 뒤에는 고인돌 방문객센터에서 기부자 간담회를 열어 기부문화 확산과 기부금 활용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감사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올해 군민의 상 수상자는 지역사회 발전 부문 조민 씨와 지역사회 봉사 부문 박성규 씨다. 기념식에는 군민의 일상과 미래를 담은 영상과 성악·국악·랩·댄스를 결합한 군민헌장 공연도 준비됐다.
조영균 총무과장은 지역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라며, 기부자의 뜻을 기억하고 나눔과 화합의 가치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9기 화순군정 100일, 59개 공약 확정
화순군이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군민 소통 창구 운영과 59개 공약 확정 등 주요 추진 내용을 밝혔다.
군은 지난 7월 22일부터 군민소통방과 군수 직통 문자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군수 직통 문자로 10월 중순까지 접수한 민원·건의는 154건이다. 담당 부서가 검토한 뒤 3일 이내에 처리 결과나 향후 계획을 안내한다.
농업인과 소상공인, 학부모, 현장 근로자 등을 만나는 간담회는 40여 차례 열었다. 지난 9월에는 부서별 검토와 보고회를 거쳐 6개 분야 59개 공약을 확정했다. 군은 바로 시행할 수 있는 사업의 세부계획을 올해 안에 마련하고, 내년 본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반영할 방침이다.
154건
군수 직통 문자 민원·건의(10월 중순까지)
59개
6개 분야 공약 확정
40여 차례
농업인·소상공인 등 현장 간담회
임 군수는 국회 15개 의원실 등을 방문해 동복댐 증축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 광주∼화순 광역철도,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삼천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동복댐 증축에 대해서는 이주·수몰 주민 직접 보상 등 상생 대책과 주민 참여를 통한 사회적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군수는 “군정의 출발점도,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도 군민의 삶에 있다”며 군민 의견을 듣고 민생의 어려움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충의공 최경회 선생, 순절 433주기 추모제
화순군은 지난 10월 10일 충의사에서 ‘충의공 최경회 선생 순절 433주기 추모제’를 봉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충의공 최경회 선생 호국정신 선양회(회장 조준현)가 주관한 이번 추모제는 임진왜란 당시 영호남을 넘나들며 의병을 이끌고 진주대첩 승리를 견인한 선생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제례에서는 임지락 화순군수가 초헌관을 맡았으며, 아헌관은 박상범 화순군의회 의원, 종헌관은 최남용 해주최씨 종원, 논개부인 헌관은 김지숙 화순군의회 의원이 각각 맡아 분향과 헌작을 진행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신정훈 국회의원과 김석봉 화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 호국정신 선양회 관계자, 해주최씨 문중 종친 등이 참석했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국난 극복에 앞장섰던 선현들의 희생은 오늘을 살아가는 군민 모두의 소중한 자긍심이자 의로운 화순인의 정체성”이라며 “최경회 장군께서 남기신 꺾이지 않는 기개와 책임 의식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선양 사업과 정신 계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순경찰서장·화순소방서장 새로 취임
화순소방서는 14일 제10대 화순소방서장으로 정병철 소방정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화순군 출신인 정 서장은 1993년 소방사 공채로 임용돼 약 33년 동안 현장 지휘와 행정 실무를 맡아 왔으며, 전남소방본부 방호구조과·소방행정과·소방감사담당관 등을 거쳐 직전에는 고흥소방서장을 지냈다.
정 서장은 “내 고향 화순의 안전을 총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소방의 최우선 사명으로 삼고, 선제적인 재난 예방과 빈틈없는 현장 대응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정재봉 총경은 15일 제85대 화순경찰서장에 취임했다. 정 서장은 전주 동암고를 졸업하고 1993년 경찰대 9기로 경찰에 임용됐다. 장수경찰서장, 순창경찰서장, 광양경찰서장, 전남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전북청 치안정보과장, 전남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등을 지냈다.
정 서장은 취임식에서 “보이지 않은 인연이 닿아서 화순경찰서에 제가 오게 된 것 같다.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말했다. 또 진심을 다하는 치안활동으로 주민에게 안심을 주는 정직한 치안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청소년예술제, 화순 초등학교 밴드 수상
지난 10일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본선을 치른 ‘2026년 제1회 전국청소년예술제’ 밴드 부문에서 청풍초등학교와 기산초등학교가 상을 받았다.
청풍초는 5학년 ‘해피나우’ 팀이 대상을, 6학년 ‘오육이’ 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예술제에는 청풍초 전교생이 참여해 1~2학년 ‘원투’, 3학년 ‘쓰리클락’, 4학년 ‘포매너’, 5학년 ‘해피나우’, 6학년 ‘오육이’ 등 5개 팀이 예선에 나섰다. 학생들은 두루아트 마을배움터 연계 밴드교육활동을 통해 늘봄 프로그램 시간에 음악을 배워왔다.
김효관 청풍초 교장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한마음으로 도전하고 이렇게 훌륭한 결실을 거두어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이번 성과는 학교와 마을학교, 그리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산초 밴드부는 같은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기산초는 ‘예술 도전 활동’으로 1인 1악기 교육과 늘봄학교 연계 예술 프로그램, 밴드부·오케스트라부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예술제 전체 종합대상은 국악(판소리)부문 ‘진도제비들’이 차지했다. 부문대상 21개 팀을 포함해 모두 94개 팀이 상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5개 팀은 오는 10월 25일 오후 2시 화순고인돌가을꽃축제장 주무대에서 앵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6.10.26 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