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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락 화순군수가 친환경 벽라단지를 찾아 콤바인을 운전하고 있다. 화순군 제공 |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화순에서는 재생에너지 공모 선정과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소식이 이어졌다.
화순군은 영산강유역환경청 재생에너지 공모에서 3개 사업이 뽑혀 22억 9,800만 원을 더 확보했고, 성평등가족부로부터 2027년부터 5년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친환경 벽라단지에서 직접 콤바인을 몰며 벼 수확 농가를 격려했다.
군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앞두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내놨고, 남도의병역사박물관과는 2027년 특별전에서 화순 의병을 함께 조명하기로 했다. 고인돌 가을꽃 정원은 축제가 끝난 뒤에도 11월 15일까지 문을 연다.
화순군, 재생에너지 공모 3건 선정
화순군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한 ‘2027년 지역주민 소득증대 재생에너지사업’ 공모에서 지난 20일 3개 사업이 선정돼 22억 9,8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3개 사업에는 모두 약 25억 원이 들어간다. 군은 지난 7월 상수원관리지역 주민특별지원사업으로 2개 사업에 30억 3,000만 원을 받은 데 이어 이번 공모 사업비를 보태 모두 53억 원을 마련하게 됐다.
22억 9,800만 원
이번 공모로 더 확보
53억 원
7월 확보분 30억 3,000만 원 포함
59가구
에너지자립형마을 5개 마을
가장 큰 사업은 총사업비 13억 9,100만 원이 드는 사평면 절산2리 햇빛소득마을 조성이다. 행정안전부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과 함께 추진해 마을 단위 재생에너지 발전 기반을 만들고 이를 주민 소득으로 잇는 것이 목표다. 다만 아직 조건부 선정이어서 군은 붙은 조건과 세부 추진사항을 확인하고 필요한 절차를 거쳐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천면 평리와 동복면 칠정1리 마을회관 2곳에는 5,700만 원을 들여 히트펌프와 태양광 설비를 놓는다. 관내 5개 마을 59가구가 참여하는 에너지자립형마을 조성에는 10억 6,250만 원이 들어가며, 집집마다 사정에 따라 히트펌프만 달거나 태양광과 히트펌프를 함께 단다. 사업은 2027년과 2028년 두 해에 걸쳐 차례로 진행된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마을과 개별 가구에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주민 소득 증대와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별 추진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가겠다”고 말했다.
임지락 군수, 콤바인 몰며 벼 수확 농가 격려
임지락 화순군수는 지난 22일 친환경 벽라단지를 찾아 직접 콤바인을 몰고 벼 베기를 시연하며 수확철 농가를 격려했다. 임 군수는 현장에서 농업인들과 수확 상황, 애로사항을 이야기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 화순의 벼 재배면적은 4,407㏊로 지난해 4,201㏊보다 4.9% 늘었다. 벼가 자라고 낟알이 맺히는 시기의 날씨도 지난해보다 좋아 10a당 생산량도 조금 늘어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다만 수확이 한창인 때 비가 잦고 태풍까지 북상하면서 수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군은 기상 상황과 영농 현장을 계속 살피며 농업인들이 제때 수확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 군수는 “농심은 천심이라는 마음으로 한 해 동안 땀 흘려 농사를 지어온 농업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확기를 맞아 농가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농업인들이 한 해 농사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화순군, 여성친화도시 다시 지정
화순군은 지난 20일 성평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정 기간은 2027년부터 5년간이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와 돌봄 환경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는 도시를 말한다. 화순군은 2020년 12월 처음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뒤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정책을 펼쳐 왔다.
군은 ‘다 함께 만들어 더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목표로 양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돌봄)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5개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군민참여단을 운영하며 주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찾아 개선 방안을 마련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앞으로 5년간 계획에 따라 세부 사업을 추진해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한 부서의 사업이 아닌 군정 전반의 핵심 과제로 넓히고, 여성과 아동, 어르신 등 다양한 군민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안전과 돌봄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군민 모두가 존중받는 화순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순군,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화순군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이어지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맞춰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을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내놨다. 올해는 산불 임차헬기가 화순군에 계류한다. 산불이 났을 때 초기 대응과 진화를 서두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산불 진화장비와 관련 시설도 미리 점검한다.
근무체계는 산불재난 위기경보 단계에 맞춰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눠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산림재난대응단 33명이 예방 홍보와 계도에 나서고, 산불 취약지역 순찰도 늘린다.
산림과 맞닿은 곳에서 허가 없이 불을 피우는 등 위법행위를 하면 ‘산림재난방지법’에 따라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를 물 수 있다. 군은 산림 인접지에서 소각을 삼가고, 산불을 발견하면 곧바로 관계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미화 산림과장은 “가을철은 건조한 날씨와 야외활동 증가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시기”라며 “산불 예방활동과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7년 남도의병 특별전, 화순 의병 조명
화순군은 지난 1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도의병역사박물관(관장 박중환)과 ‘2027년 남도의병 특별전(화순전)’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화순은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와 2차 진주성 전투에서 항전한 최경회 의병장부터 대한제국기 양회일 의병장까지 주요 의병장을 배출한 지역이다. 의병들의 훈련장과 무기 제작소로 쓰인 국가사적 ‘쌍산의소 항일의병 유적’도 있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해마다 ‘남도의병 특별전’을 열고 있다. 개관 첫해인 2026년 나주의병을 소개한 데 이어 2027년 두 번째 특별전 지역으로 화순을 선정했다. 두 기관은 특별전 공동 개최와 전시 홍보, 의병 관련 유물·자료 대여, 특별전 연계 학술대회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박중환 남도의병역사박물관장은 “2027년 특별전을 통해 화순 의병의 활동과 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그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이번 특별전이 의향 화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화순 의병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남도의병역사박물관과 긴밀히 협력해 전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인돌 가을꽃 정원, 11월 15일까지 연다
‘2026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는 오는 25일 막을 내리지만, 고인돌 유적지 일원의 가을꽃 정원은 11월 15일까지 계속 문을 연다. 궂은 날씨에도 관람객이 꾸준히 찾고 가을꽃이 절정을 맞은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26일부터는 공연이나 체험 같은 행사 프로그램 없이 꽃과 조형물을 둘러보는 관람형 전시로 이어진다.
축제장은 화순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은 화순국화정원과 어린이정원, 춘양면 화순팜 등 주제별 정원으로 꾸며졌다. 정원 밖으로는 가우라·버들마편초·억새가 함께 핀 가을꽃 단지와 코스모스 꽃길이 이어진다.
최은순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가을꽃과 국화가 한창인 만큼 더 많은 방문객이 가을꽃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전시 기간을 연장했다”며 “전시 기간에도 꽃과 시설물을 세심하게 관리해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6 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