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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락 화순군수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게 광주~화순 광역철도 구축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공개된 화순 지역 소식은 대외 협력과 생활 현장이라는 두 흐름으로 모였다. 화순군은 동복댐 증고와 반도체 연관산업, 광주~화순 광역철도, 조기 폐광지역 지원 등 핵심 현안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건의했다. 지역 안에서는 주민 화합 행사와 폐기물 처리시설 점검, 생활문화 프로그램, 농지 심층조사가 이어졌다.
임지락 군수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만나 군민의 희생이 따르는 사업에는 구체적인 상생 대책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생물실증지원센터는 국제 바이오 행사 참가를 앞두고 mRNA와 AAV를 아우르는 CDMO 사업 확장 계획을 알렸다.
사평면에서는 면민과 출향인사 2천여 명이 함께한 화합의 장이 열렸다. 한천면 농촌폐기물 종합처리시설에서는 운영 상황과 작업환경을 살폈고, 문화예술교육 ‘가가호호’는 다양한 가구 형태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화순농관원은 농지 1천8백여 필지에 대한 심층조사에 착수했다.
▶︎동복댐부터 광역철도까지, 지역 현안 4건 건의
임지락 군수는 21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면담하고 화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전남광주 상생을 위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건의 내용은 동복댐 증고에 따른 주민 지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연구개발 시설 유치, 광주~화순 광역철도 구축,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지원이다.
동복댐 증고와 관련해서는 계획 단계부터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수몰 이주민 연금 지급과 이주 정착지 저가 분양·무료 임대, 잔여지 전체 보상 등 실질적인 주민 지원책을 요구하고, 댐 대책위원회 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상생발전 실무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광주 군공항 부지와 가까운 입지, 비교적 저렴한 산업용지를 바탕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연구개발 시설을 화순에 유치해 호남권 반도체 연관산업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화순이 관련 부지와 30분 생활권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광주~화순 광역철도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단일 생활권 형성과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해당 부지의 장기 무상임대가 필요하다며 중앙정부 건의 과정에서 공동 대응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화순의 현안을 전남광주 공동과제로 끌어올리려는 첫 단계다. 주민 지원책의 구체화와 실무협의체 구성,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폐광 부지 활용을 위한 후속 협의가 실제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면민·출향인사 2천여 명, 사평에서 한자리
사평면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평수변공원과 사평초등학교 일원에서 ‘제26회 사평면민의 날 및 제59회 모후기 체육대회’를 열었다. 초청 인사와 기관·사회단체장, 면민, 출향인사 등 2천여 명이 참여했다.
첫날 전야제에서는 사평풍물단과 생활개선회 라인댄스 공연, 면민 노래자랑 등이 펼쳐졌다. 이튿날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사평초·사평중 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15일부터 16일까지는 축구와 배구, 족구, 윷놀이, 투호, 고무신 던지기 등 6개 종목의 체육경기가 진행됐다. 세대와 마을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지역 공동체의 정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농촌폐기물 처리시설 운영·작업환경 점검
임지락 군수는 지난 14일 한천면 농촌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을 찾아 생활폐기물 처리 현장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서는 폐기물 처리 현황과 주요 시설 운영 상황을 보고받은 뒤 폐기물 반입과 선별·처리 과정을 둘러봤다. 시설 관리 상태와 작업환경도 함께 살폈다.
임 군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안전수칙 준수와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군은 폐기물이 차질 없이 처리되도록 시설 운영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mRNA에서 AAV까지, CDMO 영역 확대
미생물실증지원센터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2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 참가해 바이오의약품 개발부터 생산, 품질관리까지 지원하는 전주기 CDMO 역량을 알린다.
센터는 위탁개발과 위탁생산, 품질시험·보관을 비롯해 pDNA, mRNA, 액상·동결건조 바이알, 프리필드시린지 등 주요 제조 역량을 소개할 계획이다. 올해 구축한 mRNA 제조소를 기반으로 공정개발부터 IVT, LNP 제형화까지 이어지는 제조 지원 체계도 선보인다.
AAV와 세포·바이러스 기반 치료제·백신 분야로도 사업 범위를 넓힌다. AAV 생산라인은 2026년 12월 가동을 목표로 구축 중이며, 향후 바이러스 벡터 기반 치료제 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부터 생산과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한 가족의 일상에 스며든 ‘가가호호’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국비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가가호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다인 가족 중심에서 1인 가구와 영유아 양육 가정, 고령층 등으로 참여 대상을 넓혔다. 6월부터 10월까지 공예·터프팅, 식물세밀화, 사운드, 움직임·무용, 조향·요가를 결합한 5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8월까지 3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으며, 9월과 10월에는 부부 대상 움직임 프로그램과 영유아 양육 부모 대상 조향·요가 프로그램 참여 가족을 모집해 운영할 예정이다. 재단은 예술을 매개로 가족과 이웃이 소통하고 일상에서 휴식을 누리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농지 1천8백여 필지 심층조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화순사무소는 8월부터 12월까지 화순군 관내 농지 1천8백여 필지를 대상으로 심층조사를 추진한다.
이번 조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지 전수조사의 하나로, 지방정부의 기본조사를 거친 대상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 농지와 공유취득 농지 일부를 전담인력이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실제 경작과 농업경영 여부, 불법 임대차와 무단 휴경, 불법 전용, 시설 설치의 적정성 등을 확인한다. 농지대장과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농작물 재해보험 등 행정정보를 현장조사 결과와 대조하고 필요하면 실경작자 확인 등 보완조사도 실시한다.
화순농관원은 연말까지 조사한 결과를 지방정부에 넘겨 2027년부터 행정처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객관적인 조사와 함께 조사원이 농지를 방문하거나 관련 사항을 확인할 때 농업인의 협조도 필요한 대목이다.
이번 주 화순은 광역단체와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미래 현안을 밖으로 제시하는 한편, 지역 안에서는 공동체와 환경, 문화, 농지 관리의 기본을 챙겼다. 반도체와 광역철도, 바이오산업처럼 중장기 성장 기반을 넓히는 움직임과 폐기물 처리, 주민 문화생활, 농지 이용처럼 일상에 가까운 과제가 함께 진행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건의가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 구조와 관계기관의 후속 일정이 구체화돼야 한다. 현장점검과 공모사업, 농지조사 역시 한 차례 행사나 조사에 그치지 않고 안전한 작업환경과 주민 체감, 공정한 농지 관리라는 결과로 연결되는지 지속해서 살필 필요가 있다.
전남미디어 jang94923@naver.com
2026.10.26 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