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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일 민선 9기 공식 출범을 앞두고 화순군이 직면한 주요 과제를 살펴본다.
◇63%의 선택, 통합과 협치의 군정 필요
이번 군수 선거에서 임지락 당선인은 비교적 큰 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무소속 김회수 후보(20.59%)와 정연지 후보(16.23%)가 합산 36.82%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다양한 민심이 존재함을 보여줬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기존 정치구조에 대한 견제 심리와 함께 인물 및 정책 경쟁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임 당선인에게는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고, 군민 통합을 이끌어내는 역할이 요구된다. 선거 이후에는 지지 여부를 떠나 모든 군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는 협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다당제 구도 속 새 역할 맡은 화순군의회
이번 선거에서는 화순군의회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의회 구조에 진보당 2석, 조국혁신당 1석이 추가되면서 전체 10석 가운데 야당이 3석을 차지하는 다당제 구도가 형성됐다. 그동안 지방의회는 집행부 견제 기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다양한 정당 소속 의원들이 의회에 진출하면서 정책 검증과 예산 심의 과정에서 보다 활발한 토론과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화순읍 가선거구에서 7,215표(34.95%)를 얻어 재선에 성공한 강재홍 의원의 경우, 지역 현안 해결과 주민 소통 활동 등이 유권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사례로 분석된다. 이는 정당뿐 아니라 의정활동 성과와 지역 밀착형 정치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새롭게 구성되는 군의회는 정당 간 경쟁을 넘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 제시, 조례 제정, 예산 심의 등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약의 시간에서 실행의 시간으로
선거 기간 후보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이제는 이를 실제 행정으로 구현하는 과정이 시작된다. 임지락 당선인은 청년 정착 기반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 경쟁력 강화, 통합특별시 시대에 대비한 성장 전략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향후 군정 운영 과정에서는 공약의 재원 조달 가능성과 실현 가능성, 중장기 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우선 추진하고,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행정이 요구된다.
또한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타 후보들의 정책 역시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김회수 후보가 제안한 군민 소득 지원 정책과 정연지 후보가 강조한 투명 행정 및 청렴성 강화 방안 등은 향후 군정 운영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정책 자산으로 평가된다.
◇변화와 도전 앞에 선 화순
민선 9기 화순군은 지방소멸 위기 대응, 백신·바이오산업 육성,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출범하게 된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군수와 군의회, 그리고 군민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 임지락 화순군수 당선인과 새롭게 구성된 화순군의회 의원들은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군정과 의정활동에 반영해야 한다. 갈등과 경쟁의 시간을 지나 이제는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다.
민선 9기 화순군정이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미디어
2026.10.27 1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