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TV 토론…이재명, 경제·외교 정책 핵심 공약 제시하며 공세 대응
검색 입력폼
탑뉴스

1차 TV 토론…이재명, 경제·외교 정책 핵심 공약 제시하며 공세 대응

이재명, 이념과 세대 구도 속 ‘실용주의’로 중심 잡다… “정치는 말이 아니라 성과”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민주노동당 권영국·개혁신당 이준석·더불어민주당 이재명
025년 5월 18일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TV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제 활성화와 외교안보 분야에서 구체적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상대 후보들의 공세에 적극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는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단기적으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통한 내수 진작을, 장기적으로는 성장 동력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국민 모두가 인공지능(AI)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국민 AI’ 공약을 소개하며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막대한 예산 부담과 실현 가능성을 문제 삼았으나, 이 후보는 “비관적 시각”이라며 AI 서비스 무료 보급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맞섰다.

경제 침체 책임 공방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와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놓고 격돌했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정부 주무 장관 출신인 김문수 후보에게 책임감을 촉구했고, 김 후보는 민주당이 경제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 후보는 “정부가 오히려 민주당의 정책을 반대해왔다”며 반박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중국과 대만 문제와 관련한 ‘친중’ 공세에 대해 “국익 중심 판단이 중요하다”며 강하게 대응했다.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중국, 러시아와도 균형 있는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극단적 양극화는 경계했다.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는 원자력 발전소 확대 요구에 대해 “원전 사고 문제와 폐기물 관리 때문에 재생에너지와의 ‘에너지 믹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산업 분야에서는 노란봉투법과 반도체 특별법 관련 쟁점에서 김문수 후보와 격렬한 토론을 벌였다. 이 후보는 노란봉투법의 합헌성과 국제 노동 기준 부합성을 주장하며 노동자 권익 보호를 강조했다.

한편,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주 4.5일 근무제 공약을 두고 ‘사이비 종교식 정책’이라 비판하자, 이 후보는 구체적 실현 방안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혁신 정책 추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번 토론은 정책 경쟁보다는 신경전 위주로 전개됐지만,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핵심 공약과 정책 방향을 분명히 하며 상대 후보들의 공세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남미디어 jang94923@naver.com
탑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