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 없는 재경선은 ‘정치적 폭거’”…화순 시민단체 연대, 민주당 강력 규탄
jang94923@naver.com
2026년 04월 23일(목) 15:02
전남 화순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더불어민주당의 군수 후보 경선 재개 방침에 대해 “군민을 기만하는 정치적 폭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역정치 개혁을 위한 화순군민연대(이하 시민단체 연대)는 23일 더불어민주당 화순지역위원회 사무소 앞에서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진상 규명 없는 재경선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 “금품·대리투표 의혹에도…재경선 강행은 기만”
이날 기자회견에는 화순군농민회, 화순군여성농민회, (사)호남실학기념사업회, 화순군학원연합회, 화순역사문화연구소, 화순사람들협동조합, 모후산생태협동조합 등 지역 주요 단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경선 과정에서 금품 살포, 대리투표, 권리당원 명부 유출 등 중대한 부정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없이 재경선을 강행하려는 것은 군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지역 정치 카르텔이 결탁해 벌어진 구조적 범죄”라며 “민주당이 이를 방조하거나 사실상 공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 “재경선은 ‘정치 쇼’…결과만 다시 만들려는 시도”
시민단체 연대는 4월 25~26일로 예정된 재경선에 대해
“형식적 조사로 사건을 덮고 결과만 다시 만들려는 ‘정치 쇼’에 불과하다”고 규정했다.
또한
“일반 유권자 80%, 권리당원 20% 방식의 경선은 문제의 본질인 금품 살포와 대리투표 의혹을 덮기 위한 노골적인 사기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단순한 경선 문제가 아니라 지역 민주주의를 훼손한 정치 범죄”라고 강조했다.

■ “외부 독립기구 조사·책임자 처벌” 4대 요구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재경선 계획 즉각 취소 및 군민 대상 공개 사과
외부 독립기구를 통한 전면 재조사 실시
부정행위 관련자 전원 공개 및 정치·법적 책임 부과
수사기관 및 선관위의 즉각 강제수사 착수
또한 “기만과 은폐가 지속될 경우 강력한 정치적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성명 발표 후 더불어민주당 화순지역위원회, 화순경찰서,화순군 선거관리위원회 항의 방문
성명서 발표 직후 시민단체 연대는 더불어민주당 화순지역위원회 사무소를 항의 방문해 재경선 중단과 철저한 진상 규명을 재차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동기 사무국장은
“제기된 의견을 위원장에게 전달하겠다”며 “지역 정치 신뢰 회복을 위한 문제 제기를 엄중히 인식고 있다”고 밝혔다.

화순군 지역 시민·사회단체 연대는 화순경찰서 방문 했지만 부정선거 에 대한 어떠한 사건이 조사가 진행되고 있하는지 관계자들은 정확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 이후 화순 선거 관리 위원회에 방문해 관계 책임자는 만나지 못하고 관계 직원을 통해 관련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 “대리투표까지 터졌는데…선관위는 ‘손 놓고 있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항의를 넘어 사실상 ‘분노 표출’에 가까운 발언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금품 살포, 대리투표, 명부 유출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선관위가 제대로 된 조사나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직무유기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한 참석자는
“자유당 시절에도 없던 대리투표가 벌어졌는데, 선관위는 무엇을 했느냐”며
“6만 군민이 둘로 쪼개질 상황인데 진실 하나 못 밝히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공정 선거를 감시해야 할 선관위가 오히려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며
“눈치만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 “입 막는 선관위”…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까지
논란은 선관위의 ‘소극적 대응’을 넘어 ‘과도한 통제’ 문제로도 번졌다.
시민단체 측은
“선거 관련 문제 제기를 하려고 하면 선관위가 ‘안 된다’며 막기만 한다”며
“국민의 정당한 의사 표현까지 제한하는 것은 직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정선거를 위해 시민 참여를 장려해야 할 기관이 오히려 입을 틀어막고 있다”며
“선관위 역할 자체가 왜곡되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 “접수된 부정 신고 몇 건인가”…자료 공개 거부에 ‘충돌’
현장에서는 기자와 선관위 관계자 간 설전도 벌어졌다.
한 기자는
“부정 선거 의혹 접수 건수만이라도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선관위 측은 즉답을 피하며 “확인 후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이에 대해 기자는
“총 건수조차 공개하지 않는 것은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3주가 지나도록 답이 없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강하게 항의했다.
현장에서는 “집계도 안 된 것이냐”, “숨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 선관위 “조사 진행 중”…시민단체 “보여주는 게 없다”
선관위 측은
“경선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해 이미 확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상급기관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경찰과 함께 다양한 사안을 동시에 조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시민단체는
“눈에 보이는 조치가 전혀 없다”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반박했다.

■ “화순의 주인은 군민”…확산되는 지역 정치 불신
시민단체 연대는 성명 말미에서
“화순의 주인은 특정 정치세력이나 토호가 아닌 군민”이라며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경선 공정성 논란이 확산되면서, 지역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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