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민주당 후보 확정…김영록 꺾고 본선행
전남미디어 jang94923@naver.com
2026년 04월 15일(수) 07:40
더불어민주당의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로 민형배 의원이 최종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3 지방선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본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하고 민형배 의원의 승리를 공식화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진행됐으며, 민 의원은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선 결과는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산출됐으며, 당규에 따라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민 후보는 지역 언론인과 시민단체 활동가로 사회 활동을 시작한 뒤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광주 광산구청장, 청와대 비서관, 재선 국회의원 등을 지내며 지방행정과 국정을 두루 경험한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특히 노무현·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각각 사회조정비서관과 자치발전비서관을 맡았으며, 민선 5·6기 광산구청장 재임 시절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동장 직선제 도입 등 혁신 행정을 추진했다.
국회에서는 21·22대 의원으로 활동하며 입법 경험을 쌓았고, 당내에서는 ‘국민주권 검찰 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검찰개혁을 주도하며 정치적 존재감을 키워왔다.
이번 경선 과정에서는 친명(친 이재명) 지지층 결집과 여론조사 선두 흐름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쟁력을 유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주철현 의원과의 단일화를 통해 전남 동부권까지 지지 기반을 넓히며 결선까지 우위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민 후보는 통합특별시 비전으로 ‘국토 남부 신산업 수도’ 구축을 제시했다.
광주·전남을 동부권·서부권·중남권·광주권 등 4대 권역으로 나눠 우주항공·에너지·생태관광·인공지능(AI) 산업을 육성하는 균형발전 전략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약 20조 원 규모 전략산업 투자, 공공기관 이전,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기본소득 모델 도입 등을 추진해 성장과 균형, 녹색도시, 시민주권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민 후보 측은 “국정·지방행정·입법을 아우르는 복합 행정 경험이 통합특별시라는 새로운 행정체제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하며, “생활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시민주권 정치에 대한 기대가 경선 결과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이제 진짜 시작”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더 치열하게 뛰어 맡겨주신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또 “함께 경쟁한 김영록 후보에게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전남·광주 시민주권정부를 반드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역 국회의원인 민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그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은 이번 6·3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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