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행주 전 도의원,“과거의 잘못 깊이 반성…민생 회복·폐광 대전환으로 화순 살리겠다”

문행주 전 도의원 화순군수 출마 공식 기자회견 기자회견 성료 도곡온천·상권 침체·송전선로·폐광 환경문제 집중 질의

전남미디어 jang94923@naver.com
2026년 01월 14일(수) 21:03
문행주 더불어 민주 혁신회의 화순지역 공동대표가 13일 화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지방선거 화순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문 후보의 출마 선언과 함께 과거 개인 논란에 대한 사과, 민생·경제 회복 구상, 폐광 지역 대전환 전략이 집중적으로 제시됐으며, 기자들은 도곡온천 관광단지, 화순읍 상권 붕괴, 송전선로 문제, 폐광 지역 환경오염 등 지역 현안을 놓고 날선 질문을 이어갔다.

“공인으로서 부족함 사과…새로운 출발의 각오”
문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지방의원으로 2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군민을 섬기면서도 저의 성숙하지 못한 판단과 행동으로 상처를 드린 일이 있었다”며 “특히 과거 음주운전과 개인 가정사 문제로 군민께 걱정과 실망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는 “이 문제는 1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제게는 큰 상처”라며 “공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제 속내를 솔직히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26년은 화순 대전환의 해”
문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흑백논리나 신상 문제가 아닌,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전남·광주 통합을 앞둔 지금, 화순은 위기가 아닌 기회의 길목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광주와 전남의 중심에 있는 화순을 교류·협력의 거점으로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민생 비상 진단…“숨 넘어가는 지역경제에 응급처방 필요”

문 후보는 화순읍 거리를 언급하며 “임대 딱지가 도배된 골목 상권은 행정 실패의 결과”라고 진단했다.이에 대한 대책으로
군민 1인당 연 60만 원 긴급 민생지원금(지역상품권) 화순형 군민 기본소득(연 120만 원 단계적 지급)을 제시하며 “행정은 시설 짓기가 아니라 민생에 숨을 불어넣는 일”이라고 말했다.

프레시안 김영란 기자는 도곡온천 관광단지 특구 연장 문제와 상인·토지주 간 갈등 해법을 질문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도곡온천은 광주와 가장 가까운 입지라는 큰 장점이 있지만, 자본 유치 한계와 관광 패턴 변화로 정체돼 왔다”며 “정답을 일방적으로 제시하기보다 지주·상인·군이 충분한 합의를 먼저 이뤄야 한다”고 답했다.그러면서 “관광 특구 재편, 택지·위락시설 조성 등은 시급히 논의돼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동방일보 염인문 기자는 “화순읍 상권이 밤 6시 이후 꺼진다”며 “군수 교체 때마다 바뀌는 축제 정책과 고인돌축제의 실효성”을 지적했다.
문 후보는 “축제는 사람이 즐기고, 동시에 돈이 도는 구조여야 한다”며 “대형 가수 중심의 일회성 축제보다는 주민이 주체가 되는 골목·거리 축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고인돌은 세계문화유산으로서 보존해야 하지만, 지금 방식의 축제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지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화순저널 김지유 기자는 화순읍 임대료가 지나치게 높아 소상공인이 버티기 어렵다는 현실과, 향후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주민 피해 우려도 제기했다.
문 후보는 “임대료 문제는 건물주와 임차인이 모두 피해자가 되는 악순환 구조”라며 “군 차원의 임대료 보조 등 현실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전선로와 관련해서는 “국가 에너지 정책 속에서 지역 주민의 희생만 강요해선 안 된다”며 “군수가 된다면 중앙정부·기업과 협상해 주민 이익을 지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폐광 지역 주민 측 질문에서는 광해(오염수, 토양 오염) 방치와 농촌 소멸 문제가 집중 제기됐다.
문 후보는 “동면 폐광 부지는 70만 평이 넘는 화순의 핵심 자산”이라며 “골프장 같은 단편적 개발이 아니라, 에너지·산업·기본소득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답했다.또한 “풍력·태양광·수소 발전 수익을 군민에게 환원하는 ‘화순형 기본소득’이 핵심”이라며 “폐광 피해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제 정치의 기준은 언제나 군민의 뜻이었다”며 “청렴한 군정, 적극 행정, 주민주권 정치로 화순의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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