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민 31%로 선두…화순군수 선거,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

임지락 24%,문행주 16%, 구복규 현 군수 15% 순…부동층 13%
'불법 당원모집' 징계 위기 처한 구 군수 거취 변수

전남미디어 jang94923@naver.com
2026년 01월 07일(수) 21:07
2026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개월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윤영민 전 화순군의회 부의장이 오차범위 밖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세가 압도적인 화순에서 주요 후보들이 모두 민주당 소속인 만큼, 당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을 방불케 할 전망이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무등일보·광주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월 2~3일 화순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윤영민 전 부의장은 31%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임지락 현 전남도의원은 24%로 뒤를 이었고, 문행주 전 전남도의원 16%, 구복규 현 화순군수는 15%로 나타났다. 강순팔 전 화순군의원과 맹환렬 화순발전포럼 회장은 각각 1%에 그쳤다. 조국혁신당 김회수 후보는 응답자가 극소수여서 0%로 집계됐다.
‘선호 후보 없음’ 또는 ‘모름·무응답’ 등 부동층은 13%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윤 전 부의장이 40대에서 43%로 특히 강세를 보였으며, 군내 각 권역에서도 고르게 29~34%의 지지를 얻었다. 임 의원은 화순읍과 보수 성향 응답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문 전 의원은 50·60대, 구 군수는 70세 이상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88%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힘·조국혁신당·진보당은 각각 2%, 개혁신당과 기본소득당은 각 1%였으며 ‘없음·모름’은 3%였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현직 단체장인 구복규 군수의 거취다. 구 군수는 불법 당원 모집 의혹으로 민주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고, 최근 재심 청구도 기각됐다. 당무위원회에서 징계가 확정될 경우 민주당 공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진다.
민주당 지지율이 절대적인 지역 특성상, 선호도 상위 3명의 후보가 모두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경선 결과가 곧 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안심번호(100%)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1.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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